군의 정신전력을 책임지는 정훈장교들이 광복절을 앞두고 항일독립운동 유적지를 답사하며 선열들의 조국애를 마음에 새겼다.
국방부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장교 15명이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난달 11∼15일 국내 항일독립운동 유적지를 답사했다”고 11일 밝혔다.
답사에 참가한 장교들은 국방정신전력원 고등군사반(OAC) 과정의 정훈장교 12명과 독립운동 후손 2명,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스마트폰 앱을 운영하는 장교 1명 등이다. 독립운동가 후손에는 김좌진 장군의 증손자인 김도현 해군 중위도 포함됐다.
이들은 경기 안양, 경북 안동, 부산, 경남 산청, 지리산 일대 등을 돌며 독립운동가들의 묘소에 참배했다. 지리산 일대에서 의병운동을 한 박동의 경남 창의대장을 비롯해 항일무장투쟁을 한 독립운동가들의 유적지 위주로 답사 코스가 정해졌다. 이들의 답사는 광복절 특집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KBS 1TV에 방영된다. 국방부는 “장병 정신교육을 담당하는 정훈장교들의 이번 답사는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재조명하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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