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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광복절 앞두고 독립유공자 및 유족과 오찬

스코필드 박사, 어니스트 베델 등 외국인 독립유공자 후손도 초청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 71주년을 기념해 12일 원로 애국지사와 유족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독립유공자 및 유족과의 오찬’ 행사를 한다.

이 자리에는 원로 애국지사 25명, 독립유공자 유족 85명, 올해 3·1절과 광복절 경축식에서 건국훈장·건국포장·대통령표창을 받은 후손 9명,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38명, 독립운동 관련 기념사업회 대표 6명 등 모두 163명이 참석한다.

특히 3·1 운동 사진으로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린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의 외증손자 콜 로버트 크로포드, 양기탁 선생과 함께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해 일제의 침략상을 고발한 어니스트 베델의 손자 토마스 오웬 베델, 백범 김구 주석을 피신시켜준 중국인 저보성의 손녀 저리정 등 외국인 독립유공자 후손도 초청됐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의 희생과 애국심에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박 대통령 인사말에 이어 원로 애국지사인 김영관 씨가 참석자를 대표해 중국 지역 독립운동유적 보존을 지원한 박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스코필드 박사의 외증손자인 크로포드가 방한 소감을 밝힌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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