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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오는 15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 안한다

일본 아베 총리가 이번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아베 총리가 오는 15일 일본의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일본 지지통신(時事通信)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의 종전기념일(패전일)인 오는 15일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에 참배하지 않고 공물료를 낼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가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는 것은 4년째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2년 12월 2차 내각 총리 취임 다음 해인 2013년 12월에 야스쿠니신사를 찾은 이후, 종전기념일이나 야스쿠니신사 춘·추계대제(제사) 등 행사일에는 참배 대신 공물을 보내거나 공물료를 내왔다.

이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반대하는 한국과 중국 등을 의식함과 동시에 한중은 물론 동남아 국가들과의 안정적인 관계 유지를 희망하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성은 지난 11일 이마무라 마사히로 부흥상(방재·재건 담당 장관)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신중한 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다만, 아베 내각 각료 일부와 정치권 인사들은 여전히 종전기념일에 참배를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

매년 종전기념일과 야스쿠니신사 춘·추계 대제에 집단 참배해 온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수십 명 또한 참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정부는 종전기념일을 앞두고 일본 각료들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도록 하라는 의견을 일본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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