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0.17% 올라 6주만에 오름세가 커졌다. 반면 신도시는 리모델링시 내력벽 철거 방안이 유예돼 전주보다 둔화된 0.03% 오르는데 그쳤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이 끝나가면서 개발 호재지역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살아나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33%, 일반아파트는 0.13%로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인천도 전주보다 상승률이 커져 0.05% 올랐고, 신도시는 전주보다 둔화된 0.03%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은 양천(0.45%), 강서(0.36%), 서대문(0.32%), 강동(0.27%), 강남(0.26%) 등 지역이 올랐다. 양천은 재건축 기대감에 목동,신정동 신시가지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1단지는 2,500만~3,000만원 올랐다. 강서는 마곡지구보다 저렴한 방화동, 가양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 대상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신도시는 일산(0.09%), 평촌(0.09%), 중동(0.08%), 위례(0.08%) 등 지역이 상승했다. 일산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 유치가 확정된 후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매매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이 750만원, 대화동 장성2단지대명이 500만원 각각 올랐다.
전세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서울이 0.07%,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2% 각각 상승했다. 반면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난 송파, 강동, 하남 지역의 전셋값은 하락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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