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터널 졸음 운전 사고가 발생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4일 오후 2시 10분께 전남 여수시 만흥동 엑스포 자동차 전용도로 마래터널에서 유모(53)씨가 몰던 트레일러가 앞에 가던 김모(61ㆍ여)씨의 승용차를 비롯해 10대를 들이받았다.
트레일러는 터널에 진입하면서 일렬로 서있는 차량 옆면을 잇달아 들이받고 멈춰섰다. 일부 차량은 충격으로 밀려가면서 모두 10대의 차량이 부딪쳤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김모(61·여)씨가 숨졌으며 다른 차량 운전자와 승객 7명도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순천에서 여수 방면으로 향하던 트레일러 운전사 유모(53)씨는 “터널 진입 당시 졸았다”고 진술했으며 음주측정 결과 이상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유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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