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당대표로 추미애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추미애 후보를 지지합니다>라는 글에서 “지난 최고위원회에서 추미애 후보와 함께 했습니다. 그는 비겁하지 않았고 진중했으며 사사롭지 않았다”라며 “김대중·노무현의 대선 한가운데서 승리의 경험도 했습니다. 이번 당 대표는 그런 자질과 경륜이 꼭 필요합니다”라며 추미애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어 “누구나 정권교체를 말합니다. 유능한 정당은 말로만 이룰 수 없습니다”라며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TV토론과 인터넷이 없었다면 탄생하지 못했을 겁니다”라며 “지금은 SNS 시대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SNS 기반의 온-오프 네트워크 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라고 정권교체의 방법론을 설파했다.
정 전 의원은 또 “추미애 후보의 당선을 위해 뛰겠습니다. 그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스마트한 네트워크 정당으로 만들어내겠습니다. 그리고 정권교체를 이룩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대중적 지지도가 높은 정 전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대표가 선출될 때 최고위원으로 함께 선출됐다. 이후 문재인 대표가 추미애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뽑으면서 추 후보와 함께 당 지도부로 활동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7일 전당대회에서 김상곤 추미애 이종걸 후보 중 당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사진=정청래 트위터]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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