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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장하다' 김현우, 악조건 뚫고 동메달 쾌거





김현우 선수가 14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서 크로아티아 보조 스타세비치를 누르고 동메달을 따냈다. 김현우 선수 경기가 끝난뒤 울고 있다./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판정 논란’을 딛고 김현우가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현우(28·삼성생명) 15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크로아티아 보소 스타르세비치에 6대 4로 승리했다.

김현우는 1분11초만에 파테르를 얻은 옆굴리기로 2점을 땄다. 이후 계속 공격을 이어가던 김현우는 1회전 30초를 남기고 파테르를 허용해 결국 두 번의 옆굴리기를 당해 2대 4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2012런던올림픽 66kg 이하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김현우는 심리적으로 강했다. 2회전 시작 26초만에 허리 태클로 2점을 땄고, 가로들기로 다시 2점을 획득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애초 목표로 했던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잘 싸운 그의 플레이는 큰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올림픽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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