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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근 조업 어선 인도네시아인 선원 숨져





제주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의 외국인 선원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해양수산부와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5분께 제주 서귀포 남서쪽 75㎞ 해상에서 조업하던 제주 선적 유자망 어선(29톤·승선원 10명)에서 일하던 인도네시아인 선원 S씨(39)가 숨졌다. 선원들은 이날 오전 S씨의 호흡과 맥박이 없다는 신고를 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했고 이후 S씨는 모슬포항으로 옮겨져 서귀포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양망 작업 전 S씨가 힘들어하자 선장이 선실에서 휴식을 취하라는 조치를 했다. 하지만 자정 넘어 동료 선원이 식사를 위해 S씨를 깨우러 갔을 때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해경 관계자는 “S씨의 신체에 특이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소양101호에서는 가슴 통증과 손발 부종 등 고통을 호소하는 필리핀선원이 방치돼 사망에 이르기도 했다.

/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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