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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우리 운명 강대국이 결정' 피해의식 버려야"

사드 결정 이후 달라진 중국에 의연히 대응하겠다는 뜻 담은 듯

"우리가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주역"

일본에 대해서는 "역사 직시" 짧게 언급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급격히 고조된 한반도 주변 외교 갈등에 대해 “우리의 운명이 강대국들의 역학관계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피해의식을 떨쳐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특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배치 결정 이후 달라진 중국의 태도에 대해 의연히이 대응하겠다는 뜻인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작금의 국제정세, 특히 동북아 지역의 안보지형 변화는 우리에게 엄중한 대응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그 어느 때 보다도 전략적 사고와 국가적 역량 결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우리의 운명이 강대국들의 역학관계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피해의식과 비관적 사고를 떨쳐내야 한다”면서 “우리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번영의 주역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주변국들과의 관계를 능동적이고 호혜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냉철한 현실 인식에 바탕을 둔 선제적이고도 창의적인 사고”라며 “이것이야말로 오늘날 우리에게 요구되는 시대정신이며 광복의 정신을 되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광복절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대해서는 짧게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한·일 관계도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는 수준에서만 일본의 그릇된 과거사 인식 문제를 지적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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