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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4강 길목서 만난 네덜란드…한국 "해볼 만하다"

여자배구 16일 밤 8강전

예선·평가전서 격돌 "익숙"

김연경 "만만하진 않아" 경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14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배구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예선경기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구기 종목의 마지막 남은 ‘희망’ 여자배구의 8강 상대가 네덜란드로 정해졌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조직위원회가 15일(한국시간) 발표한 여자배구 8강 대진표에 따르면 A조 3위(3승2패)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은 추첨 끝에 16일 오후10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B조 2위 네덜란드(4승1패)와 맞붙게 됐다. 대표팀은 확정된 대진을 반기는 분위기다. 가장 최근 치른 공식전(5월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 2차전)에서도 세트스코어 3대0(29대27 25대23 25대21)으로 네덜란드에 승리한 경험도 있고 리우로 들어오기 전 네덜란드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두 차례의 평가전을 1승1패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이정철 감독은 “네덜란드는 올림픽에 앞서 두 차례 연습게임을 해봤고 올림픽 예선전에서도 맞붙은 적이 있어서 선수들이 편하게 여기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리우올림픽 무대에서 네덜란드는 만만찮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3위 중국을 3대2로 제압했고 ‘세계 최강’ 미국과도 마지막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배구여제’ 김연경(28·페네르바체)도 네덜란드의 상승세를 경계했다. 김연경은 “예전에는 편한 상대로 생각했던 네덜란드가 이번 대회에서는 편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A조 1위를 기록했던 브라질은 B조 4위 중국을 만났고 A조 2위 러시아는 B조 3위 세르비아를, 한국에 패해 4위로 밀린 일본은 B조 1위 미국을 상대하게 됐다. 한국은 8강에서 승리할 경우 브라질-중국전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한편 한국은 전날 치른 카메룬과의 A조 마지막 경기에서 3대0(25대16 25대22 25대20)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8강전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이미 8강행을 확정 지은 상태에서 치러진 경기라 맥이 빠질 수도 있었지만 한국은 A조 최하위 카메룬을 상대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주장 김연경과 막내 이재영(20·흥국생명)의 맹활약 속에 완승을 거뒀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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