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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의 미녀새' 이신바예바, 리우서 '은퇴' 기자회견 예정

“나 빠진 리우대회 우승자는 영원한 2위 선수”

러시아 여자 장대높이뒤기 선수 옐레나 이신바예바(34)./출처=구글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4)가 현역 은퇴를 발표한다.

16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은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 이신바예바가 오는 19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역 은퇴를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이신바예바는 세계기록을 28번이나 경신한 역대 최고 여자장대높이뛰기 선수이며,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고 2012년 런던에서는 동메달을 딴 바 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이 유력했던 이신바예바는 자신이 빠진 여자장대높이뛰기의 성적과 경기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을 거듭 표출해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신바예바는 도핑의 연대책임을 물어 올림픽 출전을 불허한 국제기구의 결정에 대해 “결코 동의하지 않으며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이번 올림픽 장대높이뛰기 우승자는 영원히 2위 선수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로 출마한 이신바예바는 15일 리루데자네이루에 도착했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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