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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안전체험관 장소 송도→루원시티 변경

2019년 개관 목표…항공·해양사고 체험시설 특화

인천종합안전체험관 건립 장소가 송도국제도시에서 루원시티로 변경됐다.

인천소방본부는 2019년까지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공원용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총넓이 7,113㎡ 규모로 안전체험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당초 송도누리공원에 안전체험관을 건립하려고 했지만, 루원시티가 지리적으로 인천의 중심에 있고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으로 접근성도 개선된 점을 고려해 최근 기본계획 수립 때건립 예정 장소를 변경했다.

체험관 부지는 인천시가 무상 제공한다. 사업비는 정부가 지급하는 소방안전교부세 170억 원과 인천시 예산 170억 원 등 총 340억 원이다.

내년에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18년 착공,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안전체험관은 해양·항공사고, 유해물질 누출사고, 태풍, 지진 등 4개 분야 22개 체험시설을 갖춘다.



인천에 공항과 항만이 있는 점을 고려해 항공기와 선박 화재·좌초·침수 등 상황별 탈출체험시설 등 항공 및 해양사고 대처 능력을 키우는 체험시설을 특화해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열악한 재정여건 때문에 체험관 완공 시점을 2021년으로 늦추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필요 시설이라고 보고 사업을 정상 추진키로 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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