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리우의 마리아 렝크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예선에 출전한 우하람도 강풍 탓에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우하람은 2차 시기를 앞두고 심하게 바람이 불자 심판에게 타임을 요청한 뒤 다시 물로 뛰어들었다. 그는 “경기를 못 할 정도로 바람이 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이빙 강국 중국의 허차오는 4차 시기에서 91.00점을 받았지만 앞선 3차 시기에서는 27.75점을 받고 결국 21위로 예선 탈락했다.
요소인 요트 종목에서도 너무 심한 바람 탓에 선수들이 애를 먹었다. 이날 요트경기장인 마리나 다 글로리아에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 탓에 정박지에서 출발하지 못하고 대기해야 했다. 조직위는 여자 레이저 레이디얼의 메달 레이스와, 남자 레이저 메달 레이스 등을 다음 날로 연기해야 했다. /올림픽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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