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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女 축구, 결승 진출 실패…준결승서 스웨덴에 승부차기 3-4 패배

브라질 여자축구가 2016 리우올림픽 준결승전에서 스웨덴에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올림픽 축구 남녀 동반 우승을 노리던 개최국 브라질이 꿈이 수포로 돌아갔다.

브라질 여자축구는 17일(한국시간) 열린 스웨덴과의 2016 리우올림픽 준결승에서 스웨덴을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여자 펠레’로 불리는 스타플레이어 마르타를 앞세운 브라질은 경기 내내 스웨덴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였지만, 골을 넣지 못하며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 주인공은 역시 골키퍼였다. 스웨덴의 골키퍼 헤드비그 린달은 브라질 키커 크리스치앙과 안드레사의 슛을 선방하며 브라질을 좌절시켰다. 린달의 선방에 힘입은 스웨덴은 결국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스웨덴의 결승 상대는 독일로 정해졌다. 독일은 캐나다와의 4강전에서 멜라니 베링거와 자라 다에브리츠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여자 축구 결승전은 오는 20일 열린다.

여자 축구 금메달이 물 건너간 브라질은 이제 네이마르가 이끄는 남자 축구에 모든 희망을 걸게 됐다. 브라질 남자축구는 한국을 꺾고 준결승에 오른 온두라스와 18일 격돌한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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