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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나라장터 통해 ‘전통식품’ 살리기 나선다

10월부터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서 공공기관 판매

조달청이 전통식품 판로지원에 앞장선다.

조달청은 한과류 등 전통식품을 5만여 공공기관이 이용하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shopping.g2b.go.kr)을 통해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조달청은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업아래 전통식품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전통식품을 공공기관에 공급한다.

전통식품이란 국산 농산물을 주원료 또는 주재료로 해 예로부터 전승돼 오는 원리에 따라 제조·가공·조리돼 우리 고유의 맛·향·색을 내는 식품을 말하며 국내 전통식품 시장규모는 2010년 2조9,000억원에서 2014년 5조3,000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성장속도가 최근 둔화 추세에 있고 많은 전통식품 업체가 영세한 경영 상황 등으로 판로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달청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전통주에 이어 전통식품을 나라장터를 통해 판매함으로써 우리 고유 먹거리 활성화를 지원하고 전통문화 대중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조달청은 우선 농림축산식품부 등에서 인증한 ‘전통식품 품질인증’ 제품, ‘전통식품 명인’이 제조한 제품,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된 전통식품을 위주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할 예정이며 특히 공공기관이 전통식품을 적극 구매할 수 있도록 전통식품 구매시에는 조달수수료도 면제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국내외 행사, 외국 초청인사 선물, 마케팅 등의 용도로 전통식품을 구매하게 되면 영세한 전통식품 제조업체의 판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기존의 전통주와 함께 전통식품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하면 우리 고유 식품의 대중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공공기관에서 우리 고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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