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더블유)’ 이종석이 한효주를 살리기 위해 이별을 택했다.
17일 방송된 MBC ‘W(더블유)’에서는 강철(이종석)이 오연주(한효주)를 진범에게서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꿈으로 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철은 “등장인물에겐 목적이 전제된다. 따라서 목적이 사라지면 등장인물은 사라지게 되며, 반대로 목적이 생기면 만화 속 등장인물로 고정된다”라고 추측했다.
오연주도 “설마 내가 진짜 만화 캐릭터가 된 거야? 주인공하고 결혼해서? 그래서 피도 나고 진짜로 죽을 수도 있고 그런 거야?”라며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후 오연주는 현실세계에서 진범과 마주쳤고 진범은 총격에서 살아남기 위해 웹툰 속으로 들어갔다.
강철은 오연주를 첫 만남의 장소로 데려가 “현실 세계로 돌아가 내가 꿈에서 깨는 장면을 그려달라. 두달 전 우리가 처음 만난 그때부터 지금 이순간까지 긴 꿈을 꾼 걸로”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은 방법이 그거밖에 없을 거 같아서. 오연주를 내 인생의 키라고 생각하기 전으로 돌아가는 거“라며 부탁했다.
이어 강철은 오연주에게 “당신은 죽으면 안돼. 내 눈으로 그걸 볼 수는 없어”라며 “우리가 만나지 않았던 시간으로 돌아가면 다 해결되겠죠. 주어진 내 숙명대로 살아야 되는 거였어. 잡히지 않는 진범을 영원히 찾아다니는 게 내 존재의 이유면 그렇게 해야죠. 내 마음 이해해요?”라고 설득했다.
결국 오연주는 강철의 마음을 받아들였고 강철은 다시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사진=MBC ‘W(더블유)’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