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문화예술 분야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부산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이 주최하고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청년 문화기획자들에게 취업 및 창업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 지원 사업을 벌인다.
세부 사업은 △문화기획자 취업 플랫폼 △문화예술 창업 플랫폼 △청년문화 활성화 플랫폼으로 이뤄진다.
먼저 ‘문화기획자 취업 플랫폼’은 문화예술 분야의 취업을 희망하는 문화기획자 등이 문화예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예술경영 실습, 다양한 사례분석을 통해 자질을 함양하고 나아가 실제 문화예술단체 및 프로젝트에서 장·단기 현장훈련과 채용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 사업에 참여한 청년기획자들은 다음 달 2일부터 10월 10일까지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에 열리는 워크숍을 마친 후 문화예술단체 및 기관에 매칭돼 다양한 현장훈련을 받는다.
훈련을 진행하는 문화예술단체에는 새로운 인력 채용과 현장연수에 대한 훈련비를 지원한다.
‘문화예술 창업 플랫폼’은 문화예술 분야의 법인 설립을 목표로 창업을 추진하는 청년기획자들에게 사업전략 및 모델의 기획, 창업 행정실무 등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음 달까지 법인 설립을 위한 출자가 가능한 단체를 대상으로 교육, 멘토링을 진행하고 자부담금에 따라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청년문화 활성화 플랫폼’은 부산의 주요한 거점공간을 중심으로 부산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향유하고 이를 통해 청년 인력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문화 및 청년비즈니스를 활성화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최대 4,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부산지역 미취업 청년(만 39세 이하)과 부산에 사업자등록을 한 문화예술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8일까지 온라인(www.busanhrd.or.kr)으로 사전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문화예술 산업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창의적 문화인력의 안정적 고용창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 설명회를 19일 오후 3시 대연동 씨스페이스에서 연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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