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는 이날 오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된 선수위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는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살아있는 전설’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를 비롯한 23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이 IOC 선수위원이 된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개인 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도 후보다. 당선되면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에 이어 한국 선수 출신으로는 두 번째다.
투표는 지난달 24일 시작해 17일 자정 마감됐다. 집계가 끝난 것으로 알려져 이제 발표만 남았다.
IOC 위원과 동일한 권한을 갖는 선수위원은 동계 종목 4명, 하계 종목 8명, IOC 위원장 임명 3명 등 총 15명이다.
IOC 위원은 현재 선수위원을 포함해 총 90명이다. 우리나라에는 삼성 이건희 회장과 문대성 위원이 있다.
이 회장은 건강 악화로 IOC 활동을 할 수 없는 처지에 있으며, 문 위원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직무가 정지됐다. 올림픽이 끝나면 임기도 끝난다.
유승민이 당선되면 사실상 유일한 한국인 IOC 위원이 된다. /올림픽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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