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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갑갑함 뻥 뚫어준 '금빛 발차기'

여자 49kg서 한국 태권도 첫 금 수확

한국선수단에 대회 7번째 금메달 선사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가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태권도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기며 새 ‘태권여제’ 등극을 알렸다. ★관련기사 28·29면

김소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에서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를 7대6으로 꺾었다. 이로써 김소희는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한국의 이번 대회 첫 태권도 금메달이자 선수단 전체 7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어린 시절 새벽마다 코피를 쏟고 자주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한 약골 소녀는 2011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명실상부 월드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리우데자네이루=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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