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열차표 예매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암표상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코레일 홈페이지와 현장 예매를 통해 17일과 18일 추석열차표 예매가 이루어졌다.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서 새벽 6시부터 12시까지, 현장 예매를 통해서 오전 9시부터 열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추석 열차표 예매는 하늘의 별따기. 인터넷상의 예매가 힘든 건 암표상들의 표 싹쓸이도 한몫하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전문 암표상들과 일부 이용객들은 자동 클릭프로그램을 활용해 온라인 예매분을 손쉽게 뭉터기로 사들이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실제로 당장 어제 오전부터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는 추석 열차표를 웃돈을 받고 팔겠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전문가들은 명절 표 예매 때만이라도 서버 용량을 늘려 일반 이용객의 접속을 쉽게 해줄 것을 주문했지만 레일 측은 서버는 충분히 늘렸고, 인터넷을 통한 암표 거래도 일일이 단속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진=KBS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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