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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혁 "한국 탁구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남자탁구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에 1-3로 역전패를 당했다.




2016 리우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한국 탁구 국가대표 주세혁(36·삼성생명)이 메달 획득에 실패한 심정을 전했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17일 오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탁구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에 1-3로 역전패를 당해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것은 24년 만에 처음이다.

주세혁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을 앞두고 “반드시 메달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지만 결국 메달 사냥에는 실패했다.

주세혁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이제 끝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후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이 잘해냈는데 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주세혁은 “후배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용기가 많이 생겼다”며 “한국 탁구가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세혁은 “많은 성원을 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선수와 지도자, 협회 임원 모두가 반성하고 앞으로 플랜을 마련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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