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변제가 이뤄져 신청은 취하됐지만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쏟아질 경우 회사가 실제로 파산에 돌입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대우조선에서 퇴직한 A씨는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에 대우조선에 대한 파산 신청을 했다. 회사에서 나온 지 두 달 넘도록 퇴직금을 받지 못하자 대우조선이 재무구조가 악화돼 빚을 갚을 능력이 없다는 게 파산 신청 이유였다. 법인 파산은 해당 회사뿐 아니라 빚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채권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A씨는 그러나 이후 회사에서 빚을 갚자 이날 파산 신청을 취하했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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