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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태영호, 주영 한국대사관 들어가 망명 신청한 듯”

주영 한국대사관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오른쪽) 공사가 지난해 김정은 위원장의 친형 김정철이 에릭 클랩튼의 런던 공연장을 찾았을 때 옆에서 수행하고 있다. /일본TBS방송캡처=연합뉴스




한국 망명 사실이 알려진 주영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가 런던에 있는 주영 한국대사관에 들어가 탈출을 감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관리들이 여전히 함구하고 있지만, 이달 초 태 공사가 부인과 자녀들을 데리고 런던에 있는 주영 한국대사관으로 들어가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주영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태 공사가 주영 한국대사관 안으로 들어왔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에서라면 보호를 받기 위해 안으로 들어올 수도 있겠지만 이곳과 태 공사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일간 가디언은 태 공사 가족이 한국까지 어떻게 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탈출 초기에 영국 해외정보국(MI6)이 안가를 지원하는 등 도움을 줬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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