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5살 여자 다이빙 선수가 2016 리우올림픽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됐다.
중국의 런첸(15)는 19일(한국시간) 열린 여자 다이빙 10m 플랫폼 결승전에서 합계 439.25점을 받아 전체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런첸은 2000년 2월 20일 생으로 현재 나이가 15세 180일에 불과하다. 런첸의 금메달 이전까지 이번 올림픽 최연소 메달리스트는 18일 탁구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일본의 이토 미마(2000년 10월 21일 생)였다.
런첸이 리우올림픽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됐지만, 역대 올림픽 최연소 기록에는 거리가 있다. 역대 최연소 메달리스트는 1896년 아테네에서 열린 첫 근대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그리스의 체조선수 디미트리오스 룬드라스(당시 10세 218일)로 기록되고 있다.
그 뒤로는 1936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금메달리스트 마저리 게스트링(미국, 당시 13세 268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다이빙 10m 플랫폼 금메달리스트 푸밍샤(중국, 당시 13세 345일),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금메달리스트 나디아 코마네치(루마니아, 당시 14세 243일)가 어린 나이에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남아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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