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되면서 김연아의 IOC 선수위원 도전이 어렵게 됐다.
유승민은 19일(한국시간) 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 후보 23명 중 2위에 올라 당선 기준인 상위 4명에 포함됐다.
이로써 국가가 선수위원 2명을 보유할 수 없다는 IOC의 규정으로 김연아가 IOC 선수위원이 될 수 없게 된 것.
게다가 유승민은 2024년까지 선수위원으로 활동한다. 선수위원에 출마하려면 직전 올림픽에 선수로 출전해야 하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김연아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해야만 IOC 선수위원에 도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은퇴를 선언한 김연아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IOC위원장이 직권으로 선수위원을 지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자 피겨스케이팅계에 한 획을 그은 김연아가 IOC위원장의 직권지명으로 선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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