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는 1955년 ‘창공 악극단’으로 데뷔해 60년이 넘도록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행사를 누벼왔다. 특히 1984년 이후로는 30년이 넘도록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국민MC의 명성을 얻었다. 황해도 재령 출신인 송해의 활동 거점은 종로구 낙원동이었다. 이곳에 ‘연예인 상록회’라는 사무실을 열고 수십 년간 원로 연예인의 마당발 역할을 하는 등 낙원동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왔다.
이날 개통식에는 송해를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 김흥국 가수협회장, 엄용수 방송코미디협회장, 방송인 이경규 등이 참석했다. 송해는 “2012년 처음 추진된 이래 4년 만에 송해길이 만들어지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종로 지역 주민을 위해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축제도 많이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