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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코트디부아르 사상 첫 金은 태권도에서

남자 80㎏급 시세, 극적 역전승으로 쾌거

남자 80㎏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셰이크 살라 시세가 환호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프리카 서부 대서양 연안의 작은 나라 코트디부아르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준 종목은 다름 아닌 태권도였다.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결승에서 코트디부아르 대표 셰이크 살라 시세(23)는 영국의 루탈로 무함마드를 8-6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세는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무함마드를 맞아 4-6으로 끌려가다 3라운드 막판 3점짜리 헤드 킥을 성공해 짜릿한 역전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코트디부아르가 지금까지 수확한 올림픽 메달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육상 남자 400m에서 가브리엘 티아코가 차지한 은메달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날 태권도에서만 여자 67㎏급 동메달과 금메달이라는 두 개의 메달을 거머쥐며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시세는 “이 금메달은 지난 2년간의 고된 훈련에 대한 격려가 됐다. 나의 메달이 자랑스럽다”며 기쁜 마음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올림픽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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