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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박인비,금메달 상금 없어도 돈방석

박인비가 2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골프 4라운드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어깨에 두르고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골프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금메달을 차지한 올림픽 골프에는 상금이 걸려있지 않다. 하지만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이상의 ‘돈방석’을 기대할 수 있다.

우선 대한골프협회가 이번 대회 금메달 포상금으로 내건 3억원이 박인비 차지가 됐다. 여기다 정부 포상금 6,000만원을 받게 된다.

또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는 연금이 월 100만원씩 주어진다. 이 연금은 일시불로 받을 경우 6,720만원까지 수령할 수 있다. 박인비가 만약 일시불로 받는 것을 택하면 리우올림픽 금메달로만 한꺼번에 총 4억2,720만원을 받게 되는 것.



게다가 박인비는 이번 금메달로 세계 골프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모두 달성하는 ‘골든슬램’의 신기원을 이뤘기에 각종 광고 출연의 기회가 늘고 후원사인 KB금융그룹에서도 보너스 등을 지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박인비는 공식 상금이 없는 올림픽 우승으로도 거액의 수입을 올리게 될 전망이다. 참고로 박인비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메이저 대회인 2015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 상금 45만 달러(당시 환율 약 5억2,000만원)였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리우 바하다티후카의 올림픽 골프코스(파71·6,154야드)에서 끝난 리우 올림픽 여자골프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는 동안 보기는 2개로 막아 합계 16언더파로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해 금메달을 땄다.

/올림픽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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