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는 리우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의 올림픽 출전 자격을 놓고 국내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등에서 박태환 측과 법정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국내 법원과 CAS에서 모두 ‘징계 기간이 끝난 뒤에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도록 하는 것은 이중 처벌’이라고 판결해 박태환 측 손을 들어주면서 상황이 일단락됐다. 이어 ‘도핑 관련자는 징계 기간이 끝난 뒤 3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돼 있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이 개정돼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이번 리우올림픽 기간 마이클 펠프스(미국), 맥 호튼(호주) 등 수영 금메달리스트들과 미국 육상 ‘왕년의 스타’ 마이클 존슨 등이 도핑 징계를 받았던 선수에 대해서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올림픽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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