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차세대 상영 시스템 ‘스크린X’에서 선보일 애니메이션 작품을 9월 5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CJ그룹이 주축이 돼 운영하고 있는 ‘문화창조융합센터’가 세계 시장을 공략할 신사업 콘텐츠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처음 개최한 ‘제3회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서다. CJ 측은 이번에 처음으로 ‘차세대 애니메이션 분야’를 신설함으로써 국내 우수한 애니메이션 콘텐츠 또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는 정면과 좌우 벽면을 활용 하는 3면 상영 포맷인 ‘스크린X’에 적합한 5분 이내의 단편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획안을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팀에게는 제작비 3,000만 원을 지원 하고 해당 콘텐츠의 스크린X관 상영 기회도 제공한다. 문화창조융합센터는 LG전자와 함께 이 콘텐츠를 VR로도 폭 넓게 배포 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지적재산권(IP)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는 창작자, 스타트업, 벤처기업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화창조융합센터 관계자는 “기존 애니메이션의 리메이크 등을 통한 홍보는 물론이고 역량 있는 새로운 애니메이터를 발굴 할 수 있는 기회”라며 “향후 애니메이션 회사와 스크린X의 콜라보레이션을 촉진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9월 5일까지 진행되는 ‘제 3회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에는 에버랜드, CJ CGV, LG전자, NHN 엔터테인먼트, 싱가폴 K-LIVE 등이 함께 참여해 캐스팅형으로 융복합 콘텐츠를 선정한다. 차세대 애니메이션, VR, 홀로그램 공연, 웹툰과 웹드라마, 융복합 전시 체험, 테마파크, 전통 콘텐츠 등 14개 분야가 대상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창조융합센터 “오 크리에이티브 리그” 홈페이지( http://www.ocreativeleague.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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