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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경찰 합심해 운전 중 마비증세 온 50대 여성생명 구해

시민들 112신고 후 경찰도착 전까지 여성 간호

경찰 신속히 심폐소생술 실시하며 병원으로 환자 후송

운전 도중 응급 상황에 부닥친 50대 여성을 재빨리 병원으로 옮겨 목숨을 살린 서울 강남경찰서 교통과 강동호 순경(왼쪽), 유경균 경장이 파이팅 자세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운전 도중 마비증세가 와 위급한 상황에 처한 50대 여성을 시민과 경찰관이 합심해 목숨을 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경찰서 교통과 유경균 경장과 강동호 순경이 시민과 함께 마비증세를 보이는 윤모(50·여)씨를 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쯤 부산에 있는 동생집을 가기 위해 자신의 차량을 몰고 청담대교 방면을 지나다 마비증세를 느꼈다. 호흡곤란 증세와 손과 팔의 마비증세 현상이 나타나자 윤씨는 젖 먹던 힘을 다해 차량의 창문으로 몸을 빼내 도움을 요청했다. 다행히 한 트럭운전사와 택시기사가 윤씨를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



트럭기사와 택시기사는 윤씨가 숨을 쉬지 못하고 온몸이 마비되자 팔다리를 주무르며 경찰을 기다렸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교통정체로 구급차의 도착이 늦어지자 유 경장과 강 순경은 윤씨를 신속히 경찰차에 태워 병원으로 후송했다. 후송과정에서 강 순경이 심폐소생술을 적절히 취한 덕분에 윤씨는 병원에 옮겨진 후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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