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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차량공유업계 시장재편 흐름 거세다

美 2위 리프트, 회사매각 추진

애플·GM 등에 인수의향 타진

미국 2위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리프트가 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우버가 중국 내 자회사를 디디추싱에 파는 등 차량공유 업계에 시장재편 조짐이 거세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리프트는 최근 투자은행 카탈리스트를 통해 제너럴모터스(GM)와 구글·애플 등에 인수의향을 타진했다. 리프트는 이들 업체에 90억달러(약 10조1,286억원)면 회사를 넘길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GM 등은 일단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리프트가 차량공유 서비스 미국 1위 업체인 우버는 물론 디디추싱과도 매각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리프트가 회사 매각에 나선 것은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영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NYT에 따르면 차량공유 업체들은 시장 선점을 위한 막대한 마케팅 비용에 더해 운전기사 유치를 위한 수수료 낮추기 경쟁으로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문은 업계 1위 업체인 우버도 진출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랑공유 서비스 업계의 시장재편 바람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NYT는 이달 초 우버가 자사 중국법인인 우버차이나를 현지 업체 디디추싱에 매각한 것처럼 차량공유 시장에 인수합병(M&A)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은 리프트에 대해서도 “이 회사가 아직 수익을 내지는 못하지만 현금 보유액이 14억달러에 달해 재무상황이 긍정적”이라며 언제든 매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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