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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진단키트'…올림픽 특수 기대했지만, 아직 '승인'도 못받아

리우올림픽서 '상용화' 기대…폐막식까지도 '승인' 결과 받지 못해

진단키트 업체 "브라질 안비자 허가 신청 상태"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한 29일 기준 ‘긴급사용을 위한 평가 및 등재’(EUAL) 주간 업데이트 현황 /출처=WHO 홈페이지




2016 리우올림픽 특수를 기대했던 국산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가 아직 승인도 못 받고 있다.

22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벤처인 바이오니아, 솔젠트,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 웰스바이오 등이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긴급사용을 신청했으나 정작 올림픽이 다 끝나가는 데 아직 결과를 받지 못했다. 일부 진단키트 업체는 WHO의 올림픽 전 승인을 점치기도 했으나 아직 마지막 절치를 밟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현재 마지막 단계만 남아있어 빠르면 2주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며 “WHO의 분석 성능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제품 자체에는 문제가 없어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바이오니아는 지난 4월 초 국내 처음으로 WHO에 긴급사용을 신청해 늦어도 6월 말쯤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승인 후 전세계 사람들이 몰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일부 서류에 대한 재제출을 요구받는 등 올림픽이 폐막하는 이날까지 승인을 받지 못했다. 한편 바이오니아는 WHO 승인과는 별개로 브라질 시장 진출을 위해 브라질 식약처 안비자(ANVISA)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솔젠트의 ‘디아플렉스Q’, 웰스바이오의 ‘케어진’도 WHO 긴급사용 신청 절차를 진행 중이다. 솔젠트 관계자는 “WHO의 추가적인 자료 요청에 대응하고 있어 결과가 언제쯤 나올지 확답할 수 없다”며 “긴급승인을 예상해 진행했던 부분인데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솔젠트 역시 바이오니아와 마찬가지로 WHO와 별개로 브라질 안비자의 허가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브라질 상용화는 WHO의 긴급사용 승인과 관계없이 안비자 허가만 받으면 가능하다”며 “현지 진단회사를 통해 현지 생산과 판매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솔젠트는 지난 5월 브라질 현지 진단센터와 8월 열리는 리우올림픽을 대비한 대량 진단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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