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제고와 소비확대를 위해 가공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온 여수시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방풍을 이용해 관광상품 ‘여수 방풍 초콜릿’(사진)을 개발해 출시했다.
‘풍을 예방한다’고 해 이름 붙여진 방풍(갯기름나물)은 뿌리는 한약재로 잎은 나물로 이용한다. 여수에서는 전량 잎채소로 생산되며 전국 재배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산지이나 연중 적정가격 유지와 판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농가소득과 연계시킬 수 있는 가공제품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으며 올해 시범사업으로 방풍 초콜릿 제품 개발에 나서 최근 본격 출시했다.
이번에 개발된 방풍 초콜릿은 수차례 시험테스트를 거쳐 방풍 분말과 초콜릿의 최적의 조합을 찾아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관광기념품 시장에 진입한다는 취지에 맞게 여수를 대표하는 21개 관광명소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여수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방풍 초콜릿 출시가 지역 특산물의 부가가치 제고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낭만여수’ 브랜드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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