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자 농구가 결국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2일(한국시간) 오전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세르비아를 만나 96-66으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조별예선에서는 세르비아에 94-91로 신승했던 미국은 이번에는 혼자 30점을 올림 케빈 듀란트의 활약에 힘입어 30점 차 대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 농구는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따게 됐다. 또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2000년 시드니까지 3회 연속 금메달과 2004년 아테네 대회 동메달까지 포함하면 7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농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1936년 베를린 올림픽부터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까지 미국이 7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최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남자 농구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스페인이 호주를 89-88로 가까스로 이기고 동메달을 획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