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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봉제산 둘레길 완공…9월부터 전면 개방

서울 강서구는 봉제산 둘레길 공사를 마치고 9월부터 전면 개방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둘레길은 총 7km 구간으로 그동안 주민들이 이용하던 산책로를 보수하고 끊어진 길은 연결해 봉제산 일대를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고유 생태계와 자연경관은 최대한 살리고 사색의 숲, 숲속놀이터, 북카페 등 자연친화적 시설물을 갖춘 주민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또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급한 경사지역과 좁은 산책로 구간은 안전난간과 나무계단을 설치하고 절개지에는 축대를 쌓아 안전성을 높였다.

아울러 주민 편의를 위해 모두 60개의 안내판을 갈림길, 공원입구 등 각 요소마다 세우고 오리나무쉼터와 국기봉 인근에는 휴대폰 충전기를, 장수동산에는 공중화장실을 각각 설치했다.

둘레길은 자연체험학습원에서 출발할 경우 담소터, 장수동산 약수터, 법성사, 숲속놀이터, 사색의 숲, KC대학교, 오리나무쉼터, 무궁화공원을 지나 다시 자연체험학습원으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로 조성됐으며 완주하는데 약 3시간가량 소요된다.



둘레길 조성공사는 지난해 4월 착공해 7개 구간으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진행됐으며 총 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구 관계자는 “봉제산은 접근성이 좋아 매년 20만명의 주민이 찾는 지역의 대표적인 도심 속 휴식처”라며 “이번에 완공된 둘레길이 주민에게 사랑받는 명품길이 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공원녹지과(02-2600-4183)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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