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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사드배치철회 투쟁위와 선 긋기

강경파 군수실 점거 시도 심한 몸사움

성주군 사드배치철회 투쟁위와 선 긋기

김항곤 성주군수가 22일 오전 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와 협의 없이 21일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제3 후보지 결정을 국방부에 요구하자 사드반대투쟁위원회 일부 강경파들이 극렬하게 항의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군수가 독단적으로 발표한 것은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여성위원들을 앞세워 군수실 점거를 시도했고 이를 저지하려는 공무원들과 심한 몸싸움을 두 시간 이상 벌였다.

이에 따라 성주군청 공무원들이 군수실 앞을 경비하기 시작했고 경찰에 시설보호를 요청했다.



또 일부 투쟁위원들은 그동안 중단됐던 촛불집회를 군청에서 강행하겠다며 준비하고 있으나 성주군에서는 장소를 제공할 수 없고 전기공급도 중단하겠다며 협조할 뜻이 없음을 밝혀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면서 경찰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성주=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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