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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화이자, 항암제 개발사 메디베이션 140억달러에 인수

사진=블룸버그통신




세계 2위 제약사 화이자가 항암제 개발사인 메디베이션을 140억달러(약 15조6,000억원)에 인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회사의 계약은 이르면 22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FT에 따르면 화이자는 메디베이션의 지난주 말 종가인 주당 67.16달러에다 33%가량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금액을 인수금으로 지불할 계획이다. 생명공학 업체 메디베이션은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를 개발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연간 57억달러의 관련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후속 약품으로 유방·혈액암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메디베이션은 최근 수개월간 셀진이나 길리어드·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최종 타결에 이르지는 못했다.



앞서 화이자는 미국 재무부가 지난 4월 전격 발표한 조세회피규제안에 막혀 아일랜드 제약사 앨러건을 인수하려다 실패했다. 당시 미 정부는 다국적기업들이 높은 법인세를 피하고자 세율이 낮은 아일랜드 등 해외로 본사를 이전해 세금부담을 낮추는 ‘세금 바꿔치기(tax inversion)’ 수법을 막기 위해 관련 규제안을 발표했다. 화이자는 정부 발표 이후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로 거론됐던 앨러건 인수합병(M&A)을 포기하고 4억달러에 이르는 협상파기 수수료를 부담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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