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날 20시간 동안의 협상 끝에 부품업체 ‘카트림’과 ‘ES 오토보리구스’와 타협을 봤다고 발표했다. 협상에 참여한 부품업체 두 곳도 이에 대해서 동의했다. 부품업체가 공급을 재개하기로 합의하면서 폭스바겐은 일시적으로 정지시켰던 공장을 조기에 정상화 할 수 있게 됐다. 협상 조건 등 자세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폭스바겐은 두 부품 공급업체와의 갈등으로 인해 독일 내 6개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이 두 회사와 체결한 부품 공급 계약을 아무런 설명없이 취소하고 보상도 하지 않아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FT에 품질을 이유로 주문을 취소했으며 보상도 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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