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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재산 100조원 넘었다.

순자산 100조5,000억원

美 GDP의 0.5%

세계 최고 갑부 빌 게이츠의 순자산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처음으로 900억 달러(한화 100조5,000억 원)를 터치했다. 게이츠가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국영철도회사와 위생·환경서비스 업체 에코랩의 주가가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초보다 150억 달러(약 16조7,000억 원), 지난해보다는 62억 달러(약 6조9,000억 원) 증가한 규모다.

게이츠 재산 900억 달러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0.5%에 해당한다.

게이츠의 재산 증가로 세계 2위 부호인 스페인 의류재벌 아만시오 오르테가와의 격차는 135억 달러(15조 원)로 더 벌어졌다.

게이츠와 오르테가에 이어 워런 버핏(668억 달러), 제프 베저스(662억 달러) 아마존 CEO, 마크 저커버그(547억 달러) 페이스북 CEO 등이 뒤를 이었다.



포브스의 억만장자 순위에서 2010∼2012년 게이츠를 누르고 세계 1위 부자 자리에 오르기도 한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은 517억 달러로 6위를 차지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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