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KFC에서 치킨향이 나는 선크림을 무료로 배포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명 ‘엑스트라 크리스피(Extra Crispy)’로 불리는 이 선크림은 보통 꽃향이나 과일향이 나는 기존 선크림과 다르게 ‘치킨’ 냄새가 솔솔 풍긴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KFC가 치킨버거로 가장 유명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KFC는 “올 여름 유일하게 바삭해야 하는 피부는 ‘치킨’ 뿐”이라며 “KFC가 제공하는 선크림을 바르면 유해한 자외선은 튕겨져 나가는 대신, 사랑스러운 치킨향은 당신의 피부에 건강하게 스며들 것이다”라고 재치있게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맛있는 냄새가 나더라도 식용이 아니니 절대 먹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현재 치킨향이 나는 KFC 선크림은 미국에서만 받을 수 있으며, 사전에 준비한 3,000통의 선크림은 이미 동이 난 상태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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