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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애니메이션 '달빛궁궐', '센과 치히로' 표절 논란

전개 큰 줄기·주인공 역할 유사하다는 지적 흘러나와

김현주 감독 "애니메이션의 보편적인 장르 특성일 뿐"

내달 개봉하는 국산 애니메이션 ‘달빛궁궐’이 개봉도 하기 전에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출처=영화 ‘달빛궁궐’ 포스터




내달 개봉하는 국산 애니메이션 ‘달빛궁궐’이 개봉도 하기 전에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달 중순 공개된 ‘달빛궁궐’ 메인 예고편이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과 흡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주인공인 소녀가 판타지 세계로 빨려 들어가 권력을 가진 마녀와 대립한다는 구조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와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 남성은 여성의 조력자 역할을 하며, 주인공이 용을 타고 위기를 탈출하는 점도 닮아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달빛궁궐’을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입력하면 관련 검색어로 ‘센과 치히로’가 뜰 정도로 표절 논란이 점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달빛궁궐’의 김현주 감독은 24일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모두들 말하는 것이 소녀가 주인공이고, 판타지 세계로 가서 모험하는 것, 용이 나오는 것이 비슷하다고 한다”라며 “그것은 애니메이션의 보편적인 장르 특성이다. 소년 소녀가 주인공이고 모험을 하고 판타지 하는 것만으로 비슷하다고 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영화 ‘달빛궁궐’은 내달 17일 개봉한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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