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의 밤잠을 설치게 했던 열대야가 물러간다.
기상청은 “지난 4일부터 이어진 서울의 열대야가 25일 새벽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의 밤 최고기온은 24.8도였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에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은 날은 7월 29일과 8월 3일 단 이틀 뿐으로, 32일이나 열대야가 이어졌다.
이는 1994년 기록(36일)에 근접한 기록이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한편 25일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이 33도, 광주 34도, 대구도 35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또 오늘 밤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지방을 시작으로 내일은 중부와 동해안 지방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 부터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내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30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겠다”면서 “폭염이 전국적으로 금요일부터 점차 누그러지겠지만 9월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더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YTN 뉴스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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