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도심의 한 창고에서 사제 폭발물이 발견돼 대피 소동이 일어났다.
24일(현지시간) 캐나다 언론 CBC에 따르면 밴쿠버 경찰청이 이날 도심 창고 건물의 화물 보관소에서 사제 폭발물을 발견해 출처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23일 오전 11시 30분경 창고 건물 내 화물 보관소에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조사를 한 결과 파이프로 제작된 사제 폭발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당 창고를 포함해 인근 건물에 대피령을 내리고 폭발물 처리반을 투입해 폭발물을 처리했다.
경찰 대변인은 “폭발물이 건물을 파괴하고 인명을 살상할 만한 크기였다”며 “보관소 고객의 신원을 추적해 폭발물 반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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