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공석 중인 서울메트로 사장에 김태호(55·사진)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을 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 KT·하림그룹·차병원그룹을 거쳐 지난 2014년 8월부터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을 지냈다.
23일 열린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시의원들은 시 고위공무원이 김 사장에게 서울메트로 사장 공모 지원을 권유한 것과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이 서울메트로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돌려막기’ 인사의 문제점을 강하게 추궁했다. 시의회는 24일 김 사장 임명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시에 보냈다.
서울시는 “김 사장은 지난해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재난관리 2개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도록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철 1~4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메트로의 안전 관리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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