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대우인터내셔널 상대로 수백억 빼돌린 협력사 대표 구속

내부 직원 2명과 결탁해 수년 간 범행 지속해

서울북부지검 형사1부(부장 노정환)는 직원들과 짜고 유가증권 등을 위조해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대우)로부터 장비구매 대금 수백억원을 빼돌린 견모(51)씨를 사기 및 유가증권 위조 혐의로 구속하고, 대우인터내셔널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견씨는 2013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대우인터내셔널로부터 중장비 구매 대금을 받은 뒤 서류와 유가증권을 위조해 18차례에 걸쳐 총 39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견씨는 대우인터내셔널 명의로 중국에 있는 중장비를 사들여 카자흐스탄으로 수출하는 업무를 대행해왔다.

견씨는 카자흐스탄 경기가 어려워 중장비 판매 대금 20억원을 받지 못하게 되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대우인터내셔널에서 중장비 수출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두명을 끌어들여 범행을 공모했다. 이들은 실제로 거래가 없는데도 장비를 구매된 것처럼 대우인터내셔널에 비용을 청구해 이 중 일부를 판매 대금으로 채워넣는 ‘돌려막기’ 수법으로 범행을 지속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해 말 대우인터내셔널 자체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검찰은 대우인터내셔널 직원 2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개인적으로 이익을 취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로 이들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