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광주 수영장, 평일 오전 '남성 이용금지'…역차별 논란

광주광역시의 한 수영장이 오전 시간 남성 이용객의 이용을 금지하고 있어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출처=광주도시공사




광주의 한 수영장이 오전 시간 남성 이용객의 이용을 금지하고 있어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에 위치한 공공수영장인 염주수영장은 평일 오전 남성들의 입장을 제한하고 여성전용으로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남성들은 물 정화시간이 끝나는 오후 1시부터 8시 30분까지만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이용제한이 없다.

이 수영장이 평일 오전 ‘여성전용’으로 운영하는 것은 오전에 상대적으로 많은 여성 이용객의 탈의실 및 사물함 등이 부족해 여성이 남성 탈의실까지 이용하기 때문이다. 수영장 관계자는 “오전 이용객 중 남성은 몇 명 되지 않지만, 여성은 너무 많아서 오래전부터 남성의 오전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남성 이용객들은 불편을 호소하며 이러한 운영이 차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수영장을 이용하는 한 남성 이용객은 “오전 시간대 남자들의 입장을 금지하는 것은 특별한 역차별”이라며 “여성 탈의실을 확장하거나 옷장 크기를 줄여 현재 2단 사물함을 4단으로 만들면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지 않냐”고 제안했다.

이 같은 남성 이용객들의 불편은 내년이 돼야 해결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영장 측은 “2017년 대행사업비에 예산을 반영해 남녀 탈의시설과 샤워장을 증설해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