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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한눈에 반한 쌀’ 5톤 독일 수출길 오른다...10일 선적

전남 해남 옥천농협의 ‘한눈에 반한 쌀’이 독일 수출길에 오른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옥천농협은 독일 교포가 운영하는 유통업체의 제의를 받아 한눈에 반한 쌀 5톤을 독일에 수출하기로 하고 오는 10일 선적한다.

이번 수출은 직접 밥을 지어 먹어 본 국내 수출 대행업체 대표가 ‘한눈에 반한 쌀’의 밥맛에 반해 수출 제의에서 선적까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농협은 이번 독일 수출 외에도 지난 2월 한눈에 반한 쌀 5톤을 영국에 수출했다.

한눈에 반한 쌀은 농식품부가 2003년부터 주최한 ‘전국 고품질 쌀 평가 12대 브랜드쌀’에 9차례나 선정됐다.



특히 2006년, 2007년, 2009년 3회 최우수상을 받는 등 밥맛과 품질에서 전국 최고 쌀로 자리매김해 수도권 등에 마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됐다.

옥천농협은 최근 중국 쌀 수출 가공공장으로 1차 선정돼 오는 26일 중국 검역단의 실사를 앞두고 있어 최종 가공공장으로 선정되면 중국 쌀 수출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박경곤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해남 옥천농협의 쌀 수출은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생산한 전남쌀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출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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