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인문 역량강화사업’(코어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대구한의대는 지난 5월 산업 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사업(프라임) 선정에 이어 겹경사를 맞게 됐다.
26일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이번 코어사업에는 35개 대학이 신청해 수도권에서는 한국외국어대, 지방에서는 대구한의대와 충남대 등 3개 대학이 선정됐다.
코어사업은 대학 인문분야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첫 정부재정지원 사업으로, 기초학문인 인문학을 보호·육성하는 동시에 사회수요에 부합하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구한의대는 전체 학생들의 인문학 교육 강화를 위해 기초인문역량 자가진단을 통해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동기유발학기제, 인문학 포트폴리오 작성, 인문학 인증제 등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입학부터 졸업까지 차별화된 ‘인지력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일정 수준의 인문학 교과수행 학생에게 총장명의 인증서를 수여하는 기린인문학 인증제, 포트폴리오 및 성과 경진대회를 통한 인문학 슈퍼스타 선정 등이 진행된다. 또 인문학 수학계획, 독서활동, 토론활동, 나만의 에세이 제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인문학 포트폴리오 구성, 자가진단을 통해 강·약점을 발견하고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인문역량진단 등도 추진한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프라임과 코어사업 동시 선정에 따라 인문학과 자연공학을 중심으로 균형있는 대학발전 방향을 설계할 수 있게 됐다”며 “사회가 요구하는 건강하고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경산=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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