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주민과 군대가 25일 선군절을 맞아 김정일 위원장을 찬양하면서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독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주체의 최고성지인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태양상에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평양 모란봉극장에서는 국립교향악단 음악회 ‘내 나라의 푸른 하늘’이 열렸고 동평양대극장에서 음악무용이야기 ‘청춘의 자서전’ 공연이 있었다. 또한 국립연극극장에서는 혁명연극 ‘딸에게서 온 편지’ 공연이, 평양교예극장과 요술극장에서는 국립교예단 종합교예공연과 요술공연이 열렸다.
이외에도 각 도예술단 예술인들의 선군절경축공연이 신의주, 해주, 강계, 청진, 함흥, 혜산 등지에서 진행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 날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선군혁명역사와 업적은 영원불멸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선군혁명 역사는 무한대한 견인력과 영원한 생명력을 가지는 국보 중의 국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첫 수소탄 시험에서의 대성공을 비롯하여 온 세계를 진감 시킨 올해의 특대사변들은 나날이 강화되는 선군 조선의 무진 막강한 위력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60년 8월 25일 6·25전쟁 당시 서울에 처음 진입한 ‘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을 방문한 것을 선군혁명 영도의 출발점으로 정하고 매년 8월 25일을 선군절로 기념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국가적 명절로 지정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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